백신접종 후 사망신고 4건 늘어..모두 요양병원 환자
조준영 기자 입력 2021. 03. 27. 16:31 수정 2021. 03. 27. 16:36
서울시 성동구청에 문을 열게 되는 서울시 1호 코로나 19 예방접종센터 현장점검이 열린 15일 오후 간호사즐이 백신 소
분 과정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코로나19(COVID-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사례가 149건 늘어난 1만261건을 기록했다. 신규 신고사례 중 사망신
고는 4건이 추가됐다.
추가 사망신고된 4명은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80~90대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나타났다. 이로써 누적 사망신고는 21건으
로 늘었다.
2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자는 2만2845명 증가한 79만2274
명으로 나타났다. 2차 접종자는 1399명으로 총 5232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전날보다 149건 추가된 1만261건을 기록했다. 149건 중 140건은 근육통, 두통, 오한,
메스꺼움 등 일반 경증 의심사례로 나타났다. 경증사례는 누적 1만131건을 기록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4건이 늘어난 누적 100건을 기록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아나필락시스 쇼크 의심사
례 △아나필락시스양 의심사례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등 3가지로 구분해 분류한다.
사망 위험성이 있는 중증 이상 반응은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분류하며 접종 후 30분 이내 급성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
경우를 말한다.
경련 등 중증 의심사례는 1건이 늘어난 9건으로 나타났다. 구분별로는 경련 등 신경계 반응 6건, 중환자실 입원 3건이다.
당초 중환자실 입원은 4건이었으나 1명이 사망하면서 신규 사망사례로 변경됐다.
사망사례는 4건이 늘어난 21건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모두 기저질환이 있던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90대 여성(24일 접
종) △80대 남성(24일 접종) △80대 남성(25일 접종) △80대 여성(25일 접종)이다.
접수된 이상반응 신고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건으로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다. 사망이나 아
나필락시스 등의 중증사례에 한해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을 평가한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누적 100건의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9건
의 중증 의심사례, 21건의 사망사례가 신고되어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며 "추가적인 조사결과는 나오는 대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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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79만2274명.. 우선 대상 64% 수준
이선목 기자 입력 2021. 03. 27. 14:57
국내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29일간 우선 접종 대상자의 약 64%가 1차 접종을 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전날 기준 하루 백신 신규 접종자가 2만2845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79만227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2∼3월
우선 접종 대상자 123만1079명의 64.3% 수준이다.
서울시는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 대강당에 설치된 서울시 1호 코로나 예방접종센터 준비 상황을 언론에 공개했다. /연
합뉴스
1차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인원은 73만2056명,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6만218명이다.
다만 전체적 접종률은 다소 떨어졌다. 지난 23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이상 입원자 및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우선접종 대상자 수가 늘어난 영향이다.
국내 인구(5200만명) 대비 접종률은 1.52%다. 접종 기관별로 보면 요양병원은 전체 대상자 20만9588명 중 86.9%에 해당
하는 18만2217명이 접종했다. 요양시설은 9만9907명(90.0%), 1차 대응요원은 6만690명(77.0%),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31만5107명(80.9%), 코로나19 치료병원은 6만218명(93.6%)이 백신을 맞았다. 필수 목적의 출국자 등 기타 대상자 475명
가운데 430명(90.5%)도 1차 접종을 마쳤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아스
트라제네카 백신은 10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을 해야 한다.
화이자 백신은 지난 20일부터 병원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2차 접종이 시작됐다. 전날까지 2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총
1399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접종자는 523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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