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현 투표 독려 논란, '미스트롯2' 끝까지 시끌 [이슈&톡]
김다현 투표 독려 논란, '미스트롯2' 끝까지 시끌 [이슈&톡]
김지하 기자 입력 2021. 03. 10. 17:04
미스트롯2 논란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미스트롯2’가 종영 후에도 구설로 몸살을 앓고 있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미스트롯2)는 지난 4일 종영했다.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32.859%의 시청률을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논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최후의 7인 중 진선미를 가리기 위한 시청자 문자 투표 과정이 개운하지 않았다는 의
혹이 일었다.
지난 4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국민신문고에는 “충북도민회 중앙회장이 48만여 명의 출향인에게 충북 출신 가수
김다현의 문자투표를 독려했다”라며 “개인정보보호법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조사해달라”는 민원이 접수됐다.
민원 접수자는 충북도민회가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 48만6000여 명의 개인정보 수집 경로, 문자 수신인들의 개인정보 사
용 동의 여부 등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했고 “해당 사안을 수사해 위반 여부가 확인될 시 처벌”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충북경찰청은 관련 민원을 서울경찰청으로 보냈고, 10일 서울 중부경찰서 지능팀으로 사건이 배당돼 내사에 착수한 것
으로 알려졌다.
해당 문자 메시지가 투표 결과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김다현은 최종 3위에 해당하는 미에 올
랐다. 타이틀을 거머쥐었지만 논란에 휩싸이며 개운한 맛은 사라졌다.
‘미스트롯2’ 역시 끝까지 잡음을 정리하지 못한 채 막을 내리게 됐다. 방송 시작 전부터 내정자 및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
고, 아동, 청소년 출연자들에 대한 자극적인 내용을 그대로 내보내 미성년자 권익을 침해했다는 의혹, 제작진의 의견 개
입 논란, 학폭 의혹 출연자 하차 구설, 특정 후보자 음이탈 보정 의혹 등 다양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최종 성적표까지 받아들었지만, 제작진은 아직 의혹을 제기한 시청자에게 납득이 갈만한 답변을 주지 않았다. 여기에 새
논란들만 더해지며 인기와 이름값을 못 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조선]
copyright(c) TV Dail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