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민의힘, 잦은 성추문 휩싸인 새누리당 시절로 회귀"
與 "국민의힘, 잦은 성추문 휩싸인 새누리당 시절로 회귀"
윤해리 입력 2021. 01. 09. 12:49 댓글 448개
"이수경 교수, 김병욱 미투 피해자 2차 가해 발언 충격"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2020.04.16.pmkeul@newsis.com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국민의힘을 향해 "과거 갖은 성추문에 휩싸였던 새누리당 시절로 회
귀하는 모습을 보여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며 "새누리당의 성추문 오명을 이어갈 생각인가"라고 비판했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이 성폭행 의혹을 받는 김병욱 의원의 꼬리자르기 탈당에 이어
성추행으로 대학에서 정직 처분을 받은바 있는 정진경 교수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으로 추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월이 흐르고 당명은 수차례 바뀌었지만 행태는 달라진 것이 없다"며 "특히 제수 성폭행 혐의로 탈당했던 김형태
전 새누리당 의원과 김 의원은 지역구마저 동일해 평행이론을 증명하는 듯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힘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 이수정 교수에게 연이은 국민의힘 인사들의 성추문 의혹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신 대변인은 "평소 피해자 중심주의를 주장한 이 교수는 전진경 교수의 성추행으로 인한 정직 처분 등에 대해 입장을 내
놓아야 할 것"이라며 "권력형 성범죄의 2차 가해를 막기 위한 입법을 이루겠다며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 교수가 김병욱
의원의 성폭행 혐의를 두고 보궐선거와 연계한 음모론성 발언과 피해자에게 미투를 하라는 식의 2차 가해성 발언으로
충격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박덕흠, 전봉민 의원에 이어 김 의원까지 범죄와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해 어떠한 조사와 징계 없이 당
사자의 꼬리자르기식 탈당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의 오명을 이어갈 것이 아니라면 102석의 제1야당으로서 국
민께 사죄하고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이 추천해 전날 진실·화해과거사위원으로 선출된 정진경 변호사는 과거 대학 교수 재직 시절 여학생을 성추행
한 혐의로 정직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하루만에 위원직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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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병욱·정진경 성추문에 "국민의힘, 새누리당 오명 이어가나"
김진 기자 입력 2021. 01. 09. 13:37
"당명 수차례 바뀌어도 행태 그대로"..윤창중·박희태 등 언급
"이수정 교수 2차 가해성 발언 충격..정진경 등 입장 내놓아야"
인턴 비서 성폭행 의혹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병욱 무소속 의원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9일 "국민의힘은 새누리당의 성추문 오명을 이어갈 생각이냐"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성폭행 의혹으로 김병욱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데 이어 국민의힘이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위원으로 추천한 정진경 교수에 대한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이렇게 지적했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성폭행 의혹을 받는 김병욱 의원의 '꼬리 자르기' 탈당에
이어, 성추행을 대학에서 정직 처분을 받은 바 있는 정진경 교수를 과거사정리위 위원으로 추천하는 등 과거 갖은 성추
문에 휩싸였던 새누리당 시절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여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신 대변인은 과거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인턴 성추행 사건,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골프장 캐디 성추행 사건 등 새누
리당 시절 벌어진 성추문을 나열한 뒤 "세월이 흐르고 당명은 수차례 바뀌었지만 행태는 달라진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제수 성폭행 혐의로 탈당한 김형태 전 새누리당 의원과 김병욱 의원은 지역구마저 동일해 평행이론을 증명하는 듯
한 모습"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 위원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2020.9.2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국민의힘 성폭력대책 특위 위원인 이수정 교수를 향해서도 "권력형 성범죄의 2차 가해를 막기 위한 입법을 이루겠다며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 교수는 김병욱 의원의 성폭행 혐의를 두고 보궐선거와 연계한 음모론성 발언과, 피해자에게 미투
(Me too·나도 당했다)를 하라는 식의 2차 가해성 발언으로 충격을 주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이 교수는 한 언론에 "지금 피해자가 안 나왔고 있는지 없는지도 불분명하지 않나. 보통 그렇게는 사건이 진행이 안
된다"며, "보궐선거가 얼마 안 남았는데 어떤 의도로 우회해서 제보 같은 것을 주면서 말썽만 일으키고, 그렇게 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신 대변인은 "평소 피해자 중심주의를 주장한 이 교수는 정진경 교수의 성추행으로 인한 정직 처분과 김대
군 기장군의회 의장의 성추행으로 인한 기소 처분에 대한 입장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박덕흠·전봉민 의원에 이어 김병욱 의원까지 범죄와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해 어떠한 조사와 징계
없이 당사자의 꼬리자르기식 탈당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새누리당의 오명을 이어갈 것이 아니라면 102석의
제1야당으로서 국민께 사죄하고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계속되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의 범죄 혐의에 대해 꼬리자르기식 탈당과 모르쇠로 일관한다면 국민의힘은 범죄에
관대한 정당으로 각인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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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 지목 당사자 "김병욱과 일 없었다"..與 "지켜보겠다"
김지훈입력 2021. 01. 11. 18:40
"불미스러운 가해 않았다면 왜 김 의원은 탈당했을까"
"그분이 가세연에 대해 어떤 조치 취하는지 지켜봐야"
"피해자로 지목된 분의 말씀 일차적으로 존중한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인턴 비서 성폭행 의혹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김병욱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
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김 의원은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가세연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내
일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김남희 기자 =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병욱 의원의 성폭행 피해자로 지목한 A씨가 11일 "김 의원과는 일체의 불미스러운 일도 없었다"라고 밝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좀 더 사실관계를 지켜보도록 하겠다"며 입장 표명에 신중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고위전략회의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A씨가 가세연의 폭로를 부정하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왜 일주일이나 지나서 그런 피해가 없다고, 불미스러운 일도 없고 피해자로 안 보였으면 좋겠다고 했을까. 그리고 불미스러운 가해를 가하지 않았는데 왜 김병욱 의원은 탈당까지 했을까"라며 "가세연에 대해 그분이 어떤 조치를 취하는지도 지켜봐야 하겠다는 생각도 언뜻 들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가세연은 왜 그런 폭로를 했는지, (폭로의) 근거가 된 목격자는 어떤 근거를 제공했기 때문에 가세연이 그런 폭로를 했는지에 대해, 이제 공은 가세연으로 넘어간 거 아니겠나"라며 "유심히, 관심있게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가세연의 폭로로 김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다음날인 8일 "탈당은 면죄부가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의 진상 조사와 고발 조치, 나아가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이런 가운데 피해자로 지목된 당사자가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기 때문에 민주당의 기존 입장이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최 수석대변인은 "(가세연 폭로 후) 처음 하루동안 대응 논평을 자제한 것은 2차 가해 부분에서 오해나 그런 점을 없게 하기 위해서였다"라며 "그런 정신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우리는 2차 가해를 가할 생각이 추호도 없고, 이것을 정치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생각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공동취재사진) 2020.11.02 photo@newsis.com
그러면서도 "다만 가세연이 원래의 주장과 내용을 고수할지는 지켜봐야 할 사안인 것 같다"라며 "회의 중에 소식을 들었기 때문에 좀 더 사실관계를 지켜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누차 말했듯이 가세연에서 피해자로 지목했던 분의 말씀을 일차적으로 존중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가세연은 지난 6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 의원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2018년 10월 국정감사 기간에 김 의원, A씨와 함께 술자리를 가졌던 B씨의 주장을 근거로 한 것이었다. 김 의원은 방송 다음날 "결백을 밝힌 후 돌아오겠다"라며 탈당을 선언했다. 그로부터 나흘 뒤인 이날 오후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A씨가 김 의원과 아무일 없었다는 입장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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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 지목 당사자 "김병욱과 일 없었다"…與 "지켜보겠다"
등록 2021-01-11 18:40:32
"불미스러운 가해 않았다면 왜 김 의원은 탈당했을까"
"그분이 가세연에 대해 어떤 조치 취하는지 지켜봐야"
"피해자로 지목된 분의 말씀 일차적으로 존중한다"
[서울=뉴시스]김지훈 김남희 기자 =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병욱 의원의 성폭행 피해자로 지목한 A씨가 11일 "김 의원과는 일체의 불미스러운 일도 없었다"라고 밝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좀 더 사실관계를 지켜보도록 하겠다"며 입장 표명에 신중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고위전략회의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A씨가 가세연의 폭로를 부정하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왜 일주일이나 지나서 그런 피해가 없다고, 불미스러운 일도 없고 피해자로 안 보였으면 좋겠다고 했을까. 그리고 불미스러운 가해를 가하지 않았는데 왜 김병욱 의원은 탈당까지 했을까"라며 "가세연에 대해 그분이 어떤 조치를 취하는지도 지켜봐야 하겠다는 생각도 언뜻 들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가세연은 왜 그런 폭로를 했는지, (폭로의) 근거가 된 목격자는 어떤 근거를 제공했기 때문에 가세연이 그런 폭로를 했는지에 대해, 이제 공은 가세연으로 넘어간 거 아니겠나"라며 "유심히, 관심있게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가세연의 폭로로 김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다음날인 8일 "탈당은 면죄부가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의 진상 조사와 고발 조치, 나아가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이런 가운데 피해자로 지목된 당사자가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기 때문에 민주당의 기존 입장이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최 수석대변인은 "(가세연 폭로 후) 처음 하루동안 대응 논평을 자제한 것은 2차 가해 부분에서 오해나 그런 점을 없게 하기 위해서였다"라며 "그런 정신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우리는 2차 가해를 가할 생각이 추호도 없고, 이것을 정치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생각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공동취재사진) 2020.11.02 photo@newsis.com |
그러면서도 "다만 가세연이 원래의 주장과 내용을 고수할지는 지켜봐야 할 사안인 것 같다"라며 "회의 중에 소식을 들었기 때문에 좀 더 사실관계를 지켜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누차 말했듯이 가세연에서 피해자로 지목했던 분의 말씀을 일차적으로 존중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가세연은 지난 6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 의원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2018년 10월 국정감사 기간에 김 의원, A씨와 함께 술자리를 가졌던 B씨의 주장을 근거로 한 것이었다. 김 의원은 방송 다음날 "결백을 밝힌 후 돌아오겠다"라며 탈당을 선언했다. 그로부터 나흘 뒤인 이날 오후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A씨가 김 의원과 아무일 없었다는 입장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nam@newsis.com